요미우리신문 문과설치 60개 국립대 총장 설문조사 결과

▲ 일본 문부과학성이 문과학부가 설치된 국립대 중 절반에 가까운 대학을 문과학부 폐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부에 해당)은 절반에 가까운 국립대 문과학부를 폐과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국립대 86개교 총장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문과계열 학부가 설치된 60개 학교 가운데 후쿠이(福井)대와 신슈(信州)대 등 26개 학교가 2016년도 이후 문과계열 학부를 폐지하거나 다른 학부로 전환하려고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대와 교토대 등 26개 학교는 문과학부 폐과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고 6개 학교는 미정 또는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2개 학교는 응답하지 않았다.

문과학부 폐과 방침인 대학 가운데 일부는 해당학부 정원을 신설되는 학부에 나눠 줄 계획이며 17개 학교는 문과 학부 1천300명의 모집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본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성은 올해 6월 법학부나 경제학부 등 인문사회과학계 등의 학부·대학원을 폐지하거나 타 분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통지해 이런 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문과 계열이 이과 계열과 비교할 때 산업을 창출하거나 기술 혁신 등의 성과를 내기 어렵고 졸업생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산업계의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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