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새로운 수강신청제도 Y-CES 도입

[U's Line 왕진화 기자] 학생들이 마우스 클릭이 아닌 선호도를 반영한 합리적 선택으로 수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8일 2015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에서 Y-CES(Yonsei Course Enrollment System)이라는 새로운 수강신청제도를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수강신청제도 Y-CES는 현재 예일대, 스탠퍼드대, 코넬대, MIT 등 해외 유수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와 수강과목을 학년이나, 전공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짓는 ‘타임티켓제도’, 그리고 ‘대기순번제도’를 복합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연세대는 이 제도를 통해 학과별 형평성을 높이고 수강수요가 많은 전공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던 전공자 정원 및 학년별 정원, Max 마일리지 등과 관련된 제도의 적극적 활용여부를 검토하고 동점자를 줄이기 위한 보완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확보된 수강관련 실수요정보를 분석해 차기 교과목 개설 등 수강관련 제반정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 기존 선착순 수강신청의 경우 개설과목에 대한 접속 속도에 의해 학생들의 수강 성공여부가 결정됐다. 학생의 입장에서 과목의 중요성이나 필요보다는 마우스 클릭속도에 의존했던 것이다. 지난 2014학년도 2학기의 경우 학생들의 수강 신청 시도 횟수는 총 2백30만 건을 상회했으며 학생 1인당 99번 이상 마우스를 클릭해야만 수강신청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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