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총장 허향진)는 대학 교직원의 부패행위를 방지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는 반부패 제보시스템 ‘JNU 레드휘슬’을 도입해 오는 8월 1일부터 운영한다.

제주대 레드휘슬’은 IP 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제보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제보시스템이다. 현재 경찰청,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소방재난본부, 수원시청, 한국전력공사 등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다.

제보자는 청탁,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제보내용은 실시간으로 감사 담당자에게 메일과 SMS로 전송되며 감사담당자는 즉시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조치 후 익명의 제보자에게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이용균 사무국장은 “이번 익명제보시스템 도입으로 학내 교직원들의 청렴의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청렴 문화 향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는 지난 5월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 중에 있으며, 이번 제보시스템 도입 외에도 ‘부패 교직원 명단 공개’, ‘수업개선 신문고 설치’, ‘부패연관 업체 캠퍼스 퇴출제’, ‘법인카드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으로 대학의 청렴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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