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민달팽이 장학금 신설

[U's Line 왕진화 기자] 자취와 하숙을 하는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조금은 나아질 전망이다.

숭실대학교는 최근 총학생회가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부생의 주거비를 보조하는 민달팽이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민달팽이 장학금 대상은 부모님이 지방 또는 해외에 거주해 올해 2학기 서울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며, 직전학기 평점이 2.5 이상(이수학점 15학점 이상)이고 생활협동조합원인 학부생이다.

민달팽이 장학생으로 뽑히면 올해 2학기 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 총 6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번 2학기에는 총 16명이 이 장학금을 받는다. 

김호근 숭실대 총학 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생활비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안을 찾던 중 연세대에서 시행 중인 민달팽이 장학금을 벤치마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달팽이 장학금 수혜자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은 후 내달 20일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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