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2015년도 한의약 R&D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 사업 선정

[U's Line 왕진화 기자] 양·한방 융합 신약개발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막대한 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14일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MRC-GHF) 김상찬 한의학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5년도 한의약 R&D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 사업' 임상연구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예방, 진단,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의약품 임상 연구 과제를 공고했었다. 이에 대구한의대 김 교수팀이 최종 선정돼 4년간 1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양·한방 융합 신약개발 연구는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김상찬 교수가 주관연구 책임자, 실무총괄 박상미 박사, 참여 연구기관으로는 국내의 제약회사가 세부과제 책임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수행할 연구내용은 현재 양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진해거담제와 한방제제인 황련을 최적비율로 조합해, 상기도 감염을 포함한 급·만성 기관지염에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KFDA의 IND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동물시험까지의 전 임상자료와 임상시험 계획서를 취합하여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하는 절차) 및 NDA (New Drug Application, 동물시험까지 전 임상시험결과와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결과를 종합하여 식약청에 의약품 시판허가를 신청하는 절차)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대구한의대에서 한의학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50여편의 국제저명 학술논문 발표와 국내 학술논문 200여편 외에 다수의 교재를 집필했다. 지난 2011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중 하나인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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