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평의원회(의장 권진헌)가 지난달 24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결과에서 하위등급을 받자 이와관련한 비상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신승호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강원도민일보>

 

강원대가 교육부 1단계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하위그룹을 받자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지만 하위(D,E) 등급을 받아 구성원들의 반발이 불거지자 춘천캠퍼스 본부장급 이상 보직교수 10명이 9일 사퇴했다.

이들은 "구조개혁 1단계 평가 결과에 따른 혼란 등 최근의 벌어진 일련의 과정들에 있어 무엇보다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대학이 시행해 왔던 구조조정,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사업 등 많은 부분이 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의 위상 회복을 위해 역량을 모아 2단계 보고서를 준비해 제출했고 8일 실사를 마쳤다"며 "최종 평가에서는 C등급으로 상향되는 결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하지만 거점 국립대로서의 대학의 위상이 낮아지게 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춘천캠퍼스 본부장급 이상 보직교수 10명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대가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자 구성원들의 반발과 함께 총장사퇴론, 대학본부 보직교수들의 사퇴론이 불거졌다.

현재 강원대는 교육부에 1단계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등급이 하위등급(D,E)에서 C등급으로 상향조정된다.

이의 제기가 기각될 경우 전국에 있는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예비하위 등급을 받아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2단계 평가에서도 하위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면 정부 재정지원사업 제한, 국가장학금 지급 정지, 학자금대출 제한, 학생정원 대폭 감축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