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현장방문 준비 주말까지 몰두

 

▲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현장평가가 월요일(6일)부터 시작된다. 해당 대학들이 본지의 C등급상향조정 대학이 확대된다는 보도 이후 크게 고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대상 중 10% 대학을 C등급 상향조정한다는 원래 계획에서 20% 이상으로 확대를 교육부가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본보 6월 22일자)를 본지가 한 이후 2단계 자체평가보고서와 현장방문 평가에 해당 대학들이 고무돼 있다.

지난달 26일 본지는 “2단계 대학 중 C등급상향 10%에서 크게 늘린다”는 단독기사를 냈다. 보도 이후 2단계 해당 대학이라고 보도된 대학뿐만 아니라 그동안 2단계로 거론되지 않았던 대학들로부터도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동안 2단계 대상 대학은 37곳으로 알려졌으나 본지 편집국으로 전화가 걸려와 소속대학을 밝히며 질의를 한 대학을 합산한 결과 총 40개 대학에 이르렀다.

이들 대학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정말 10%에서 상향조정 대학을 크게 늘린다는 소식이 사실이냐?”는 것과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이 중점적으로 본다는 보도와 특성화 부문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는 보도로 나뉘는데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의로 나눠졌다.

이에 대해 본지의 답변은 “승부의 관건은 ‘특성화’이다. 각 지표를 골고루 평가하겠지만 승부가 나는 건 특성화이다.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은 각 대학마다 고유영역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점수를 받는 항목이다. 그러나 이번 2단계 대상 대학 중에 지난해 CKⅠ·Ⅱ사업에서 1개 이상 특성화사업단이 선정된 대학은 극소수이다. 여기에다 1단계 평가 정성평가 부분에서 점수가 양호했던 대학이라면 우선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실사가 6~8일 진행되는 것만 결정됐을 뿐 개별 대학에 대한 실사 날짜는 물론 몇 명의 평가위원이 파견되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까지 제출이 마감된 자체평가보고서에 대한 현장 인터뷰 평가 성격이다. 자체평가보고서에 대한 ‘진정성’과 ‘실현가능성’, ‘투여 예산배정’ 등을 재차 묻게 된다.자체평가보고서를 가채점한 뒤 현장실사를 벌여 평가위원들이 가점을 주거나 감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초긴장을 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늦은 시간까지 긴급비상회의를 갖고 현장평가에 대해 준비를 한 P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평가 관련 업무가 아닌데도 대학 측에서 비상소집을 해 많은 교직원이 이에 전념하고 있다”며 “C등급 상향조정 대학이 10%에서 크게 늘린다는 U's Line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감이 생겨 준비에 더 몰입했다”고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종발표는 입시원서 접수가 시작되기 전 8월말에 발표해 2016학년도 대입 지원 수험생들에게 참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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