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문화대 신축공사현장에서 비계설치가 무너져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이 발생했다.

 

천안 백석문화대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4일 임시 가설물(이하 비계)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홍모(55), 이모(62), 조모(48) 씨 등 3명이 숨졌고, 이모(49) 씨 등 4명은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중인 근로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 6분경 천안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진행되던 비계 철거작업 중에 일어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19명 가운데 홍 씨 등 7명이 5층 높이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경찰은 애초부터 비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거나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대학과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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