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기구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오세빈)는 8일 서원학원(서원대)에 대해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고 정이사 8명을 선임했다.

사분위는 이날 제75차 회의를 열어 서원대에 약 465억5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재정기부 예정자 손용기씨 측이 추천한 후보를 중심으로 정이사를 선임해 학교법인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서원학원 측은 지난해 법인경영자를 공모해 8월에 손씨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11월에 그를 새 재단 후보로 교과부에 추천했다.

사분위는 또 동인학원(상문고)에 대해 정이사 7명을 선임키로 의결했다. 상문고는 전 교장의 횡령으로 1994년 4월 임시이사를 선임한 이래 정상화와 임시이사 선임을 반복했으며 사분위는 상씨 종중 추천후보 등을 중심으로 정이사를 선임했다.

사분위는 다음달 19일 회의를 갖고 경기대 등에 대한 정상화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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