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재원 기자] 최근 K대 교직원 워크숍에서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이 “향후 3~4년이 한국 대학들에게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의 중에 언급했다.

이날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은 강연에서 “입학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향후 10년 내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큰 격변을 겪게 될 것이다. 마치 지방대에게는 쓰나미, 대도시권 대학에게도 싱크홀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 예상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향후 3~4년 안에 각 대학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충격을 견뎌 낼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장관은 또 “수도권 대학은 지나친 프리미엄을 받고 지방대학은 노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지방대학의 틀을 깨는 대학이 나오면 우리나라의 왜곡된 대학구조를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장관은 이어 “과거에는 대학이 모든 지식의 독보적인 주체였지만 지금은 기업·연구소·언론기관 등 사회 여러 기관에서 지식을 생산하고 관리,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학 본연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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