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위원회 결선 투표에서 총 46표 중 23표를 얻어 이남호 교수(54·목재응용과학과)가 전북대 17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당선됐다.

이남호 목재응용과학과 교수(54)는 4일 “가치와 브랜드를 중시하면서 전북대학교만의 명문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전북대 가족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면서 “이 바탕 위에서 성장을 넘어서 성숙을 생각하는, 그러나 성장을 외면하지 않고 성장을 넘는, 그런 성숙을 지향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함께 경주를 했던 신형식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4차까지 가는 투표 끝에 결선에 오른 신형식 화학공학부 교수(58)를 제치고 차기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성장에서 성숙으로, 빠른 변화에서 바른 변화로, 성과지표에서 브랜드 가치로의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10대 미션으로 ▲전북대만의 명품 브랜드 창조 ▲색깔 있는 인재양성 ▲위기의 대학재정 돌파구 마련 ▲더불어 숲이 되는 연구생태계 조성 ▲성숙한 인사 및 평가제도 ▲정감 있는 복지 실현 ▲우먼파워 극대화 시스템 구축 ▲지역과 하나되는 대학도시 조성 ▲단과대학(원) 균형발전과 특성화 견인 ▲성숙한 거버넌스와 소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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