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 전문대학 선진 고등직업교육 모델 제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회원대학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평가인증제도를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이하 인증원)으로 취임한 양한주원장(동양미래대학 교수)은 임기내에 회원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전문대학의 발전 방향 및 선진 고등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인증제도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이 인증을 받은 이후에도 인증기준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양 원장은 “인증을 받은 대학은 사후점검시스템을 운영하여 대학별로 충족요건 유지, 보완사항, 미충족 사항 및 개선권고 사항의 개선을 요구 할 것”이라며 “충족하지 않을 경우에는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선권고, 인증취소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증요건에 부합하는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인증제도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011년 첫 시행 결과, 지난 달 30일, 28개교(조건부 인증 5개교 포함)가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첫 시행이다보니 진행과정 등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을 터, 양 원장은 “모든 과정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벽해질 수 있다”면서 “평가기준 및 평가방법에 대한 상세내용을 인증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상설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회원대학은 물론 다양한 직업교육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증원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에 충족하지 않더라도 대학자체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이 그 목적과 충족요건에 부합할 경우 이를 인정해 개별대학의 특성화와 자율화를 통한 대학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대학들이 인증평가를 받기 위한 과정이 힘들고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인증을 받고 난 후에 학교운영 전반에 체계가 잡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증평가를 통해 대학운영의 시스템화가 되면 경영의 효율성이 잇따르고 교육의 질이 보장되며 준법경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신뢰할 수 있는 대학경영이 된다는 설명이다.

인증원은 특별히 ‘상설 인증기준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원장은 “지역별, 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여 회원대학의 참여와 합의에 의해 도출한 평가기준과 평가방법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원들을 각 지역별로 안배하여 회원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체제를 구축하려는 그의 야침 찬 계획이다.

양원장은 “평가인증제도를 통하여 모든 회원대학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문대학이 되어 현재 전문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제수준의 인증제도를 확립하여 공신력있는 제도로 발전하길 원한다”며 최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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