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고2가 되면 계열선택에 따라 문과, 이과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2때부터 계열공부를 하기위해서는 고2 이전에 선택해야합니다. 계열선택을 하고 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되면 교차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계열 선택이 중요한 만큼 선택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경험하고 자신을 알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2,3학년이 되어 고민을 하고 후회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과 자신을 아는 것을 도와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정책제안을 합니다.

주요 제안 내용은 중학교 때부터 한 학기마다 2주 수업을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할당함으로 학생이 선택한 직업 체험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직종에 대한 연결망을 확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 체험을 한다고 했을 때 개인 변호사나 로펌 등의 관련 업체의 협력이 필요하고, 디자이너 체험 등의 경우 디자이너, 디자인 회사의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국가에서는 협력업체에 미래의 인재양성을 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주고, 혜택을 주는 등의 노력을 함으로써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국의 경우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직접 선택한 직업 실습에 들어가 몇 주 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 효과는 자신이 선택하려는 일에 대해 책을 통해, 말을 듣고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함으로 느끼는 것은 분명히 다를 것이고 정말 하고 싶던 일이라 해도 막상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과는 좀 맞질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호기심으로 도전해 본 경험이 자신의 꿈을 찾게 되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사교육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맹목적으로 공부하고 어쩔 수 없이 학구열 분위기에 따라 가는 것보다 뚜렷한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가 있고 꿈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우리나라에도 더욱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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