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유지되는 출석 수업은 부작용만 양산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만학도 내지는 불행한 가정사 등의 말 못할 무수히 많은 사연으로 어렵게 문을 두드린 학우님들의 3년이라는 긴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는 취지에서 각종 자격증과 사이버 진도의 엄격한 관리로 2년 이내에도 열심히 하여 조기 졸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자는 제안입니다.

따라서 소속된 학교가 필요 없고 한국교육개발원 소속 운영센터를 각 지역 마다 두어 교재 등의 학습 도움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졸업장도 한국교육개발원 평생학교 이런 유형으로 가능하겠지요. 우선 소속 고교를 전면 폐지하고 현행 사이버 강의의 수준은 최고의 양질을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높다고 평가합니다. 이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일선 교육계의 인력난으로 허덕이는 현실을 개선하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각 지역별로 운영 센터를 두어 교재 등 수업과 관련한 지원을 하면 충분하고 현행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학습 진도에 따른 엄격한 관리로 열심히 하여 1~2년 중에도 늦게 시작한 공부 또는 또래에서 밀려난 젊은 학우들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보편적 기회 제공 차원에서도 부합하는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 학습 진도율이 일정한 분량에 미치지 아니할 때에는 3년 이상도 소요될 수 있으며 아울러 지금처럼 8회 무단 결석에 따른 아웃되는 환경에서 구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격증 등과 관련해서는 일정한 유형의 자격증을 소지한 자는 과목 등 학습 분량을 축소하여 기간 단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사기진작은 물론 앞선 사회에서의 경력을 인정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졸업장은 '교육개발원 평생학교' 이런 식으로 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학습의 효과는 사이버 선생님과의 1:1 수업 방식이므로 이를 더욱 강화한다면 월 중 2회 출석하는 것은 이중의 스트레스요, 시간의 낭비만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졸업장이 갑자기 필요한 학우님들을 위한 조기 졸업으로 배움에서 다소 밀렸던 많은 분들의 한맺힌 갈망을 일거에 해소하는 명쾌한 해법이라 생각할 때 저는 이 길만이 만학의 길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제안합니다.

<정용운 제물포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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