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박창교 한국벤처기업협회 대표 박창교l승인2012.04.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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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은 태생적으로 물적자산은 빈약하지만 기술력과 인적자원이 우수하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의 공통된 점은 한발 앞선 생각으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고 신규시장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과 기술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근 벤처기업들은 기술인재 수급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우수인력이 중소벤처기업을 기피하는 것은 근무여건이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면도 있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추구하려는 사회분위기가 주요 원인인 듯하다. 자연적으로 대졸 기술인력 을 채용하는 데 있어서도 애로가 있고 재직중인 인력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직이 심한 편이다.

그나마 어렵게 구한 인력들의 스펙도 문제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트렌드를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 신입 기술인력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학에서 공학교육을 이수하고 현업에 투입된 새내기 엔지니어의 수준은 기업인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공학분야 대졸자 비율은 전체학부 대비 23.4%로서 OECD 국가중 1위이다.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 볼 때 기술 미스매치(Skill Mismatch)가 발생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기술흐름 이끌 기술인력 역량 중요

첫째,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공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명확히 하고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자질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즉 공학교육인증제제를 널리 도입해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공과대학의 교과목 인증기준을 엄격히 해 수학·기초과학·전산학은 물론 전공필수와 전공에 부합하는 전문교양을 이수함에 있어 높은 수준의 학업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대학의 공학교육과정에는기술경영 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 재무회계, 경제경영, 인문학, 사회학 등을 도입해 폭넓은 안목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둘째, 산업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산학협벽으로 전환해야 한다. 모든 대학이 취업율 올리기에 올인하고 있고, 교수학생들의 산학협력기구도 산학협력단으로 명칭을 통일했다. 지경부와 교과부도 2011년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 기술경영(MOT) 대학원을 설립했다. 현재 3개의 잔문대학원과 5개의 일반대학원을 운영중이다.

MOT 대학을 선두로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학생이 현장에 바로 투입가능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수진이 먼저 기술흐름을 따라가야 하고, 기업인을 교과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등상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폭넓은 안목 가진 인재 양성해야

셋째, 산업계의 기술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을 내실화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졸업생의 재교육도 뒤따라야 한다. 특히 융합업종·응용S/W·신성장산업 등의 분야는 관련분야 경력이 중요하고 특정업종은 자격있는 엔지니어의 확보가 매우 어려우므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재교육이 필수적이다.

재교육을 위한 교육기관은 민관 공동투자 방식으로 설립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졸업생 및 일선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이 진행되어야 한다. 본 사업이 활성화 되고 우수한 엔지니어의 공급이 늘어나면 대중소기업 간 마찰을 빚고 있는 인력빼가기 등의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박창교 번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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