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된 일본 대학입시에서 복수정답이 나오는 등 실수가 발생했다.

시험 첫날 ‘세계사B’ 선택 문제에서 출제 실수로 복수정답이 나왔고 수험생이 시험시간에 이를 발견해 지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해당 시험에서 출제 실수가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일본에 영향을 준 중국 달력을 만든 인물과 시대의 조합을 선택하는 사지선다형이다.

이 달력은 중국 원나라 때 만들어졌지만 일본에서 개정된 것은 중국 청나라 시기다. 따라서 문제를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원-곽수경’ ‘청-곽수경’ 모두 답으로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외에도 영어듣기 시험에서 일부 수험생이 전용장비에 문제를 제기해 86명이 재시험을 받았다.

몇몇 시험장의 경우 수험표 확인에 시간이 걸려 시험 시작이 늦춰진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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