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교육선진국 ‘독일’이다. 지난달 독일 니더작센주가 마지막으로 대학 학비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독일에 있는 모든 대학의 학비가 무료가 됐다고 CNBC는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에게도 학비를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외국인 학생이 1년 동안 대학을 다니는 평균 비용은 거주비인 5650달러(602만원)밖에 들지 않는다.

반대로 가장 비싼 국가는 호주로 나타났다. 외국인 학생이 1년 동안 호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데 드는 수업료, 거주비 등 평균 비용은 총 4만2093달러(4500만원)다.

2위와 3위는 싱가포르와 미국으로 두 국가 모두 평균 비용이 3만6000달러를 웃돌았다. 영국은 3만5045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교육의 질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교육의 질 면에서는 미국과 영국, 호주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경우 1년 학비(581달러)를 포함한 전체 비용은 5632달러로 저렴한 국가에 속하면서, 교육의 질 면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HSBC가 15개 국가의 45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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