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공업대학 등은 지적재산 전문대학원도 개설

일본 대학들이 지적재산권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일본은 최근들어 중국의 지적재산권 강화 전략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띠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지적재산권 강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일본 대학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지적재산 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오사카 공업대학, 일본 대학 등도 지적재산 전문대학원을 열었다. 일본 야마구치대학은 지난해부터 일본 최초로 전 학부생의 지적재산권 수업의무 수강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교재, 시험문제, 효과측정 방법 등 입문 강좌에 필요한 교재 개발도 적극적이다. 이 교재를 다른 대학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적재산권 수업이 확산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또한 전체 1학년 학생 약 1900명은 특허정보 검색 방법, 기업의 지적재산권 전략부터 ‘복사와 붙여넣기(카피 앤 페이스트)’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논문 작성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사다 요이치로 야마구치 대학 지적재산센터장은 “경영자뿐 아니라 영업 및 생산현장을 포함한 전 분야의 직원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 지적재산권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과대학은 지적재산 전문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대학원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법무 입문 과정도 추가했다. 오기노 마코토 도쿄 이과대학 교수는 “경영 관점에서 지적재산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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