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적 능력이 가장 탁월한 교수들이 모인 대학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대학 관련 전문 조사 집단인 니치(Niche)의 자료를 인용해 뛰어난 교수 자원을 보유한 상위 5개 대학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니치는 각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수업의 다양성, 교수의 배려, 교육과정의 유연성 등 여러 항목에서 대학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

로스쿨, 공과대, 컴퓨터 전산대의 실력이 우수한 스탠퍼드대는 니치의 조사에서 학구적인 분위기, 엄격한 학칙 등에서 모두 A 플러스를 받았다.

학교와 교수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의 학업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탠퍼드대는 1년 등록금만 4만3천 달러(약 4천536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싼 학교이면서 최근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이기도 하다.

2014학년 스탠퍼드의 신입생 합격률은 5.07%로 하버드대(5.9%)보다 낮다.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의 대학 랭킹에서 스탠퍼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시카고대학이 유능한 교수 인재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대학에 꼽혔다.

시카고대학의 1년 등록금 역시 4만6천 달러(4천852만원)로 비싸지만 학교 전 수업의 77%가 학생 20명 미만, 나머지 17%도 학생 20∼49명 사이에서 이뤄져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 시카고대학에 이어 3위에 오른 오하이오주 우스터 대학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수 1명당 학생 비율이 1대 12에 불과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수와 학교에 대한 재학생·동문의 충성도가 높은 버지니아주의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교수들의 독립 연구를 장려하는 매사추세츠주 유명 여자사립대 스미스 대학이 각각 4,5위에 올랐다.

동부 지역 8개 명문 사립대를 칭하는 아이비리그 중에서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이 가장 높은 7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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