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정부 `교육재생실행회의'는 단계별 `점수그룹'으로 대학입시를 평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대입 개혁안을 마련중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대학입시가 `지식 편중' 평가가 되지 않도록 현행 대학입시센터시험(수능)과 같은 1점 단위 대신에 단계별 점수 그룹으로 학력을 평가하는 방안이다. 수험생은 두번 이상 응시할 수 있다.

각 대학은 이를 토대로 수험생이 대학 교육을 따라갈 학력이 있는지를 판단한 후 면접, 논문, 사회활동 성과 등을 평가, 각 대학의 이념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 방안은 일본 대입제도를 근본 개혁하는 것으로 당장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수년 후부터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재생실행회의는 10월 중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입 개혁안을 논의, 이르면 11월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대입 개혁안에는 고교생의 학습 도달 정도를 고교 재학중에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 도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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