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국제팀]지난해 미국내 대학 재학생의 숫자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하는 '연례 학생 리포트'(School-enrollment report)에 의하면 2006년이래 매년 상승세에 있던 대학 재학생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도에 비해 50만여명이 감소, 199만명에 그쳤다.

이런 감소세는 특히 25세 이상의 재학생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세 이하 학생이 4만8000명 감소한 것에 비해 이들은 41만9000명이 줄었기 때문이다. 보고서만 보면 만학도나 대학원생이 더 학교를 많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인구중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히스패닉계 대학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44만7000명이 증가, 총 340만명에 달했다. 이런 현상은 인구도 늘어났고 진학율도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됐다.

또 히스패닉계는 대학 이외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전체 학생의 22%를 차지해 10여년전 15.6%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또한 전체 대학생의 2006년~2012년간 인종별 변동을 살펴보면 히스패닉계는 11%에서 17%로, 흑인은 14에서 15%로 늘어난 반면 백인은 67%에서 58%로 줄어들었다. 한편 외국태생이나 2세들의 학생 비율이 2002년 28.4%에서 32%로 높아져 이민 가정들의 교육열을 확인시켜줬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