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기간 지출 총비용과 연방정부 학자금 지원제도 연계

[U's Line 국제팀] 미 버락 오바마대통령이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대학 학비 등급제'를 추진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 정책은 대학생들이 재학기간에 지출하는 총 비용을 중심으로 대학 등급을 매기고 이를 연방정부의 학자금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동북 지역에서 정책 설명을 위한 여행 일정을 진행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학수능시험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등록금은 주내 거주자에 적용되는 것을 기준으로 평균 8,655달러, 한국 돈으로 약 천 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 올랐다.

또 국립교육통계센터 보고서에는 등록금과 숙소 등을 포함한 학부 대학생들의 교육비가 지난 2011년에 평균 15,9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천 800만원으로, 10년전에 비해 7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학 학자금 대출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국민과의 대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대학생 학비부담 경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간선거와 오는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젊은층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