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 입학시기 맞추는 대학 국제화 전략 포석

[이현아도쿄 특파원]일본의 도쿄대학이 추진하던 가을입학제는 보류하고 2015년 말까지 1년 4학기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잡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도쿄대학 측은 4~5월을 1학기, 6~8월을 하계 방학으로 하고 나머지 기간을 2~4학기로 나누는 방식과 현행 2학기를 각각 반으로 나누는 방식을 학부의 특성에 맞춰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기를 2개월 단위로 운용하는 4학기제를 도입하면 현행 2학기제보다 외국대학의 입학시기에 맞추는 것이 용이해져 유학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대학 측은 보고 있다.

대학 측은 4학기제를 내달 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쿄대학은 국제화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가을입학제, 1년 4학기제를 추진해왔으나 1년 4학기제가 채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앞서 논의됐던 가을 입학제는 전면 이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봄 졸업을 전제로 실시되는 공무원 시험과 의사 등의 자격시험 시기와 차이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배경이 됐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