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2012년 주식평균수익률 5.8% 대비 대학졸업장 15.3%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4월에 비해 0.1%P 상승한 7.6%이고, 일자리 17만 5천개가 창출됐다. 하지만 교육 수준에 따라 당신이 느끼는 경기회복 속도는 무척 다르다. 25세 이상 노동자들 중 4년제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의 실업률은 3.8%에 불과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경우는 실업률이 11.1%나 된다.

최근 학자금대출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학 교육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했지만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대학졸업장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이 임금 프리미엄(wage premium)이라고 부르는 용어는 대학을 졸업한 노동자와 대학 졸업장이 없는 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격차를 지칭한다. 2000년대 대학 졸업자들은 고등학교 졸업자들에 비해 소득이 80% 더 높았는데 이는 1970년대 40%였던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대학에 등록을 하지만 졸업은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경우 실업률은 6.5%인데 이들의 경우는 지난 30년간 임금 상승폭이 매우 적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대학을 아예 가지 않는 것보다 졸업을 안 하더라도 대학 교육의 경험을 받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보고서의 저자들에 따르면 대학에 입학은 했지만 졸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한 학생들에 비해 평생 동안 10만 달러를 더 벌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는 50만 달러를 더 번다고 한다.

저자들은 교육에 투자하는 것의 ‘수익률’은 주식이나 채권, 혹은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에서 나오는 수익률보다 높다고 말한다. 1928년부터 2012년 사이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5.8%, 금은 2.3%, 주택의 경우는 0.6%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학사 졸업장은 투자한 등록금 대비 15.3%, 전문 대학원 졸업장은 16.7%의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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