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지지 때는 고소, 대선 정치포럼 으로 초청

유니버시티 오브 노트르 댐은 다른 가톨릭 대학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한 뒤 초대하는 일이 벌어져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노트르 댐 대학이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한 이유는 헬스케어 개혁법에서 피임과 낙태에 대한 지원을 하기 때문이고 초대한 이유는 선거 전에 계획한 정치포럼 때문이다. 유니버시티 어브 노트르 댐 좐 젠킨스 총장과 브레트 로첼루 학생회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두사람을 모두 초대했다.

노트르 댐 대학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졸업연설에 초대하고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는 바람에 일부에서 노트르 댐 대학을 크게 비난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10만명 이상이 서명했지만 막지 못했다. 연설저지 이유는 부분적 낙태를 포함해 낙태를 지지하는 정치인 오바마를 카톨릭 대학에서 연설할 수 없다는 것이 명분이었다.

그후 3년이 지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지지했고 연방 보건국은 보험회사가 피임을 커버하도록 조치하는 등 관련 이슈에서 더 진보적인 변화를 했고 가톨릭협회는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라면서 대통령과 행정부를 비난했다.

노트르 댐 대학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를 초청하는 이유는 국가가 처한 중대한 문제를 두고 노트를 댐 대학이 포럼을 여는 것은 학교의 전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트르 댐 대학은 지난 60년 동안 대선후보들을 모두 초대했다. 1952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후보 때부터다. 그 이후 리처드 닉슨, 조지 H.W. 부쉬, 빌 클린턴 등이 후보 당시 포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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