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저소득층 대학진학율 증가 노력 실패' 보도

학부모, ‘Parent Trigger’ 법안 통과 반대

미국 - 워싱톤 포스트

플로리다에서 Parent trigger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반대에 나섰다. Parent trigger bill은 낮은 수행정도를 보인 학교의 학부모들이 주정부와 학교 구에 학교를 차터스쿨 혹은 사기업에 학교를 위탁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많은 학부모 단체는 이 법안의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공립학교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외부 기업에 위탁해 해결하는 정부의 움직임은 근본적인 공립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구에 의하면 학교의 성공은 학부모와 교사, 교장 모두가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노력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실패한 학교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평가 기준의 변인에 따라 실패한 학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난한 학교구를 비롯해 영어가 제 2외국어인 학생들이 많은 학교들은 이러한 평가에서 실패한 학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며, 그렇다고 이러한 학교들이 학생들의 학업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학부모 단체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차터스쿨과 사기업에 의해 위탁되어지는 학교들은 낮은 수행을 보이는 학생들을 쫓아내 학교의 높은 명성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하면서 Parent trigger 법안은 이러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더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베시,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 학원강습

일본 아사히신문

고베시는 고등학교 진학율이 낮은 저소득층의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수험공부를 지원하는 시책을 나다구에서 모델로 실시하기로 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진학에 소극적인 부모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빈곤에 의한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학생이 대상으로 한다. 오는 7월부터 주2회, 시로부터 업무위탁을 받은 민간단체가 참가 희망자를 모아 실시하거나 집단지도를 싫어하는 학생은 가정방문을 통해 지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위탁업체로는 현 내의 부등교나 장애학생의 학습지원 NPO법인, 재단법인을 고려하고 있다. 생활보호세대의 부모에 대해서는 위탁업체와 시의 ‘케이스 워커’(사회복지원조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가 연계하면서 대여금제도의 존재와 진학의 중요성에 대해 면담을 통해 설명해 가족 전원이 진학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 대학진학율 증가 노력 실패


영국 BBC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피터 엘리아스 교수 연구팀이 22~49세 성인 34,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배경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저소득층 자녀의 대학진학을 촉진하기 위한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을 연령별로 2개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연령이 높은 집단은 25%가 학사 학위를 가진 반면 연령이 낮은 집단은 33%정도가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14세 당시의 부모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대학 진학율이 사회 계급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산층 자녀들의 대학진학율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대학 진학률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가 전문직 또는 경영직인 계급의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 증가율이 10%, 교사, 간호사, 시무직인 경우는 11%가 증가했다. 그러나 단수노무직 부모를 가진 학생들의 대학진학 증가율은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지난 40년 동안 영국 경제에서 단순노무직의 숫자는 감소하였고 사무직의 수는 증가하였다고 밝히고 따라서 영국에서 대학 진학율이 증가한 이유는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을 장려한 정책의 결과라기보다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부모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의미 있는 장학 지원

독일 - 슈피겔

프랑크프루트 폴리테크니쉐 사회재단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등학교로의 진학 과도기과정에 있는 사회적 출신배경이 불리한 학생을 지원하고 있는데 학생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가족 전체를 2년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의 목표는 사회소외계층 아동의 교육수준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장의 지원요청으로 시작됐다. 해당학교장은 대다수 이주민 가정이 학교생활 참여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공적 활동에 두려움이 있어 자녀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효과가 없다고 호소했다. 여러 연구에서도 증명된 바와 같이 독일은 가정배경이 자녀의 교육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나라로 사회소외계층이나 이주배경을 가진 경우 교육에 어려움이 많다. 이로 인해 가정배경이 좋지 않거나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의 경우 중등학교 진학 시 김나지움보다 실업학교나 주요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음. 이는 학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전반적 사회적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한다.
폴리테크니쉐 사회재단에서는 학생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당학생의 교육환경이 되는 부모와 가족, 친지까지 지원하고 있음. 소외계층의 경우 문화적 경험이 적음으로 부모와 친지들이 다양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에게 독일에서 무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폴리테크니쉐 사회재단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이러한 지원 외에도 견학과 년 600유로까지의 학습프로그램이 포함된 노트북, 도서, 과외 등의 교육지원을 받는다. 또한 방학코스를 통해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독일어 교육과 학습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학부모를 위해서는 학교, 훈육,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쟁점이 되는 문제에 관한 모임실시, 교사와 상담을 위한 훈련, 원할 경우 학교방문 시 독일어 통역 동행을 지원한다.

투르쿠 대학, 개혁 성공 자평


핀란드 YLE 뉴스

핀란드의 대표적 대학인 투르쿠대학 총장은 2년 전 실시된 핀란드 대학의 개혁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함. 그에 따르면 대학 운영비용이 줄어들어 앞으로 대학 수업과 연구에 절약된 돈으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함. 투르쿠 대학 총장의 이런 긍정적 평가는 이전에 다른 대학에서 대학 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임.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대학 개혁을 통해 대학이 관료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임. 하지만 투르쿠 대학 총장은 이런 부정적 평가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전보다 대학 교직원에 대한 복지비용이 훨씬 줄어들어 쏟아져 나온 것이라고 폄하함. 그는 이번 대학 개혁은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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