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의 질 보장 여부를 심사하는 고등교육 평가·인증제에서 첫해인 올해 30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대학 기관평가·인증 정부 인정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지난 14일 2011년도 대학 평가·인증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평가원은 2010년에 정부 인정기관으로 지정을 받고 2011년도 처음으로 인증심사를 실시했으며, 인증 신청대학 31개교 중 30개교를 인증했다.

대학 기관평가인증의 기준은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크게 6개 영역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학은 강남대, 경상대, 경일대, 경희대, 군산대, 꽃동네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서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대, 한동대, 한림대, 한서대, 한신대,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ERICA 캠퍼스, 호원대 등이다.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 제11조에 따라 고등교육의 자율성 확대에 상응하는 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고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

교과부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30개 대학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이 공인된 것이며, 이중 29개교는 인증의 유효기간이 5년간 지속된다”며 “조건부인증을 받은 1개교는 인증의 유효기간인 1년 내에 일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을 확인받으면 처음 조건부인증 판정 시점부터 5년간의 인증자격을 부여받게 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13년까지 모든 대학에 대해 인증심사 기회를 부여하고, 인증심사가 마무리되는 2014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행·재정 지원 평가시 인증심사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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