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지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U's Line 사회팀]경기도의 화성시 J대학 교수들이 현 이사장이 총장 시절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비리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일축하고 있다.

500여억 원을 들여 지난해 2월 준공된 경기도 J대학의 복합문화시설로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기숙사와 식당, 강의실 등이 들어섰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가 복합문화시설이 지나치게 큰데 다, 시설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됐다. 교수협의회 측은 현 재단 이사장이 공사 과정에서 비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17년간이나 이 대학 총장을 맡았던 현 학교법인 L이사장이 서울의 모 사립고교를 인수했는데, 그 자금이 대학에서 흘러들어갔다는 주장이다.

교수협의회 한 관계자 “그 사람이 OO여고를 인수했으면 그 자금이 과연 출처가 어떻게 되냐. 의혹을 제기하는 거다." 교수협의회 측은 아직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일부 교수들이 지난 달 현 이사장 취임 초부터 흠집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 Y씨는 "대응할 게 없다고 본다. 이 분들이 왜 처음부터 이러는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