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유아교육·금속 최고

전공별로는 유아교육과 금속ㆍ농수산 계열 학생들이 지난해 가장 잘 나갔다. 산업의 전망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전문대학 취업률은 60.9%로 2011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2012년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야별로 전문대 졸업생 중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전공은 농수산 전공자로 83.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유아교육(80.1%)과 유럽ㆍ기타어(77.0%), 재활(76.0%), 금속(75.9%), 비서(75.7%), 간호(74.9%), 기전공학(기계ㆍ전자, 74.1%)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을 보면 금속이 81.1%로 가장 취업률이 높았고 유아교육(78.8%), 간호(78.0%), 기전공학(76.9%), 재활(76.4%) 등의 순이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2012년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문대 취업률은 60.9%로 4년제 대학 평균 56.2%보다 4.7%포인트 높았다. 2011년의 경우 전문대 취업률은 60.7%로 4년제 대학(54.5%) 보다 6.2%포인트 높았다. 교과부 집계를 분석해보면 평균적으로 전문대 취업률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7~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졸업자 2,000명 이상인 그룹에서는 영진전문대가 79.3%로 가장 취업이 잘되는 대학으로 꼽혔다. 동양미래대(68.8%)ㆍ대전보건전문대(67.9%)ㆍ부산과학기술대(67.1%)ㆍ부천대(66.4%)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졸업생 1,000명에서 2,000명 미만 그룹에서는 구미대가 84.7%로 가장 높았고 전주비전대(72.2%)ㆍ한림성심대(71.6%)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다. 1,000명 미만 그룹은 농협대가 92.1%로 거의 모든 졸업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승강기대(85.9%)와 연암공업대(81.1%)도 상당했다.

특히 규모 1,000명 미만 대학은 상위 5개 학교가 모두 취업률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특성화 학과 중심 대학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실제 전문대 취업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게 전문대 측의 설명이다. 교과부의 공식 집계가 건강보험 적용 사업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취업자는 배제돼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이들 중 상당수가 전문대 졸업생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학생 1000명 미만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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