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8개대 등 5%육박 5,348명 중도탈락

호서대 등 천언아신 지역 대학생들의 중도탈락을 하고 서울로 유턴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에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 지역 대학생의 중도탈락률이 5%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수도권 대학 유턴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천안·아산 지역 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이 지역 8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수가 전체학생의 4.8%인 5,348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도탈락 사유는 자퇴, 미복학, 미등록, 학사경고 등이였으며 학교를 떠난 학생수를 보면 ▲나사렛대 300명 ▲단국대 663명 ▲백석대 955명 ▲상명대는 385명 ▲한국기술교육대 185명 ▲선문대 951명 ▲순천향대도 832명 ▲호서대 1,077명 등이다. ▲남서울대는 아예 대학알리미에 공시조차 하지 않았으나 2011년 중도탈락률은 1039명(6.3%), 2010년 1,259명(7.8%) 였다.

학생의 상당수는 수도권 대학 편입, 유학, 가정환경이나 일신상의 이유로 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사경고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난 학생은 중도포기 학생 전체의 4% 수준이었다. 이들 대학의 학생 80% 이상이 서울, 수도권 연고인 관계로 수도권 대학으로의 편입 등으로 학교를 중도포기한 것으로 예측됐다.

천안의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 대부분 수도권 출신으로 입학한 뒤 다시 수능을 보는 인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학교 입장에서도 지역대학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인근지역 고교출신 학생의 입학이 늘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거점대학으로의 발전은 학교만이 아니라 학교주변의 상권, 문화지역, 늦도록 켜져 있는 도서관등이 중요한데 이런 발전 인프라 조성이 대부분이 수도권 학생인 관계로 방과후 바로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라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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