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 43개중 22개 대학 명예회복

지난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던 43개 대학 중 22개 대학이 지표개선 노력 등을 통해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3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 결과 지난해 불명예를 안았던 원광대, 경남대, 상명대, 목원대, 경성대, 대전대 등은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원광대는 ▲입학정원 10.3%(429명) 감축 ▲학과 구조조정(‘13학년도 6개 학과 폐과, 5개 학과 통폐합) ▲등록금 6% 인하, 장학금 지급률 확대(14.7% → 19.2%)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7.8% → 68.4%) 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경남대는 ▲취업률 상승(47.5% → 60.5%)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2.2% → 64.7%) ▲350억원 장학기금 조성, 장학금 지급률 확대(13.7% → 18.5%) ▲취업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 아카데미’ 개설·운영 등을 통해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목원대는 ▲입학정원 16.9%(254명) 감축 및 학과 구조조정(3개 학과 폐과) ▲취업률 상승(40.1% → 56.8%)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2.6% → 63.4%) 등의 지표가 개선됐다.


상명대는 ▲등록금 7% 인하, 장학금 지급률 확대(13.6% → 19.3%) ▲취업률 상승(44.6% → 66.3%)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5.3% → 61.2%) 등을 통해 부실 딱지를 뗏다.

경성대 역시 ▲취업률 상승(47.4% → 65%)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2.5% → 66.8%) ▲등록금 5.5% 인하, 장학금 지급률 확대(13.1% → 19.3%) 등 지표가 개선됐다.


대전대는 ▲학과 구조조정(4개학과 통폐합), 취업률 상승(49% → 64.5%)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58.3% → 63.5%) ▲장학금 지급률 상승(13.7% → 17.1%) 등을 통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


교과부는 “이번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난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과 장학금 지급률을 높이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시키는 등 지표 개선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 같으면 내부 구성원의 반발과 갈등으로 거의 불가능했을 정원 감축과 학과 구조조정 등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학 재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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