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신입사원, 이직·지원요소 해결...직원 자기계발 복지차원 개념

미국 학자금 대출이 사회문제로까지 등장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력난이 겹치자 기업들은 이직요소를 제거해 안정적 인력체제 방안으로 기업 학자금상환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사진은 학부모들이 학자금 상환에 대책을 강구하라는 시위 모습.
미국 학자금 대출이 사회문제로까지 등장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력난이 겹치자 기업들은 이직요소를 제거해 안정적 인력체제 방안으로 기업 학자금상환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사진은 학부모들이 학자금 상환에 대책을 강구하라는 시위 모습.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미국에서 대학학자금 대출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자 직원들의 등록금 대출 빚을 대신 갚아 기존 직원의 퇴사를 막아 안정적 인력구조에, 신규채용에서도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려는 마케팅을 사내복지 제도로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직원처우가 등장한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하면서, 자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다 대학등록금 상환지원 혜택을 늘려 이직요소를 제거하는 정책을 쓰게 됐다.

미국의 민간기관인 직원복지연구소(EBRI)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미국의 250개 대기업 중에서 약 50%가 직원의 학자금 빚 상환을 지원하고 있거나 앞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당시의 32%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민간기관인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지난해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238개 기업 중 약 3분의 1가량이 직원들의 대학 등록금 빚을 갚아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기업이 직원의 등록금 빚 상환비용은 세제혜택을 받는 등록금기업상환이 빠르게 늘어난 점이다. 기업이 직원 1인당 연간 5,250달러까지 등록금 빚 상환지원을 할 경우, 세제상 혜택을 받는다.

미국에서 대학 학자금 융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빚의 규모가 2020년에 16,900억 달러에 달했다. 현재 대학학자금 융자 빚을 안고 있는 미국인은 4,400만 명가량으로 파악된다.

이 학자금 융자 빚의 이자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아예 빚 상환을 포기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람이 대규모로 속출해 기업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인력변수로 등장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대학 등록금 융자 빚 규모는 자동차 구매할부금 빚 12,100억 달러, 신용카드 빚 9,7681,000만 달러보다 많은 16,900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자료 : FRBNY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2020년 기준)
자료 : FRBNY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2020년 기준)

미 에듀케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2007년에는 대졸자 1인당 평균 빚이 18,233달러였다. 이것이 2009년에는 2467달러로 2만달러를 초과했고, 2016년에는 3548달러로 3만 달러대를 넘어섰다. 2020년에는 대졸자 1인당 평균 부채가 36,635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정부는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득연계상환방식 스튜던트 론이 대표적이다. 소득연계상환방식은 대출자의 소득을 고려해 대출금을 10, 20, 25년 동안 일정 비율로 갚고, 그 뒤에도 남아 있는 대출금은 탕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만간 미국 대학·대학원생 1인당 학자금 채무가 4만 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학자금 대출규모가 연평균 7.8% 증가하고, 대출 상환기간 평균 18.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웬만한 직장은 ‘Education Opportunity’라는 제도가 있어 직원들이 좀더 배우기 위해 대학원을 갈 경우 일단 자신이 등록금을 지출을 하고 후에 학위를 취득할 경우 해당 학위를 회사에 제출을 하면 일정 부분 등록금 보조를 받는 제도의 연장선상 개념으로 채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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