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대학은 하루, 하루 애를 태우고 있는데"..."교육부 갑질 도를 넘었다" 맹비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대학통보가 교육부의 심의일정 늑장조정으로 늦어졌다는 본지 보도가 전해지자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대학통보가 교육부의 심의일정 늑장조정으로 늦어졌다는 본지 보도가 전해지자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대학통보를 위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최종심의가 교육부에서 위원들의 회의일정 의견수렴에 늑장을 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교육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최종심의를 11일에 개최해서 12일에 대학에 통보하자는 의견을 매우 촉박하게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들에게 요청하다 보니 위원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아 개최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주 6()까지 대학구조개혁위원들에게 심의일정을 수렴하지 않았다. 9()이나 10()에 위원들에게 11일에 최종심의를 하자고 촉박하게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지난주 6일에 대학구조개혁위원 3명에게 심의일정이 잡혔냐고 물었을 때, “아직 전화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소식에 대학 A관계자는 대학은 하루, 하루 애를 태우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심의일정 조정에 늑장을 펴 가결과 대학 통보가 늦어졌다 하니 교육부 갑질이 도가 넘은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대학 B관계자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가 다 끝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대학통보를 왜 하지 않지 않을까 하면서 좋지 않은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위원들과 심의일정 조정을 제 때 못해 가결과 대학 통보가 늦어졌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혀를 찼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최종심의는 내주로 넘어갔다. 그러나 아직도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지난 6일 보도한 대로 17~18일 통보가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냐는 예측이 나온다.

결국, 대학들이 애를 더 태울 수 밖에 없는 노릇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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