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확진자 급증, 경기대 기숙사 재사용 요청

경기대 기숙사가 다시 경기도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생활치료센터로 첫번째 사용 당시 학교측이 내건 현수막.
경기대 기숙사가 다시 경기도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생활치료센터로 첫번째 사용 당시 학교측이 내건 현수막.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코로나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대학 생활치료센터를 넉달 만에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1일 병상 부족 문제에 대비해 “경기대학교에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14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대는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주말인 10~11일 기숙사 학생 125명을 인근 보훈병원 시설로 옮기는 등 생활치료센터 개소 준비 작업을 벌였다.

경기대 기숙사는 2개 동 약 1000실(2인1실)로, 최대 20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252명, 4일 231명이었지만 10일에는 451명, 11일에는 407명으로 늘었다.

병상 가동률은 1주일 전 50~60%대에서 현재 70~80%대로 올라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경기대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다시 여는 것은 3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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