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이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역경기와 매각대금이 워낙 커 쉽게 청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서해대학이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역경기와 매각대금이 워낙 커 쉽게 청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지난 228일 폐교된 서해대학이 약 4개월만에 청산절차를 밟는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서해대학 청산을 위한 처분허가를 승인했다. 교육부는 감정평가가 나옴에 따라 청산절차에 의해 대학재산을 처분허가 승인을 했다.

서해대학 청산인들은 대학 재산인 건물 5개동과 토지 6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해 총 225억 원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청산은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법원경매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도심에 위치한 서해대학 기숙사의 경우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경매진행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도 빠른 결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해대학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근린시설 및 지역상권도 비교적 잘 형성돼 있는 편이라 건물 활용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건물규모가 워낙 크고, 지역 경기도 좋지 않다보니 쉽게 매각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가 서해대학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지 않도록 빠른 매각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박광일 군산시의회 시의원은 최근 시정연설에서 서해대 매각이 지연될 경우 주변 지역 슬럼화가 가속화 될 뿐 아니라 지역 경기침체와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공공이든, 민간이든 조기 매각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