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입생 충원률 100% 달성...지역 유망대학으로 '탈바꿈'

▲ 창신대가 내년에도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첫 시행한 후 신입생 충원 100%를 이뤘다. 사진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본사 전경.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창원소재 창신대(이원근 총장)가 지난해 이어 입학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창신대 학교법인인 부영그룹은 2021학년도 창신대 신입생 전원을 '우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등록금 전액으로 계열에 따라 1년간 지원이다.

창신대는 1년간 계열에 따라 570여만원부터 최대 830여만원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올해 신입생 정원 500명을 기준으로 장학금 총액은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대는 부영그룹이 학교경영에 참여한 이후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교육지원 투자를 통해 올해 신입생 100% 충원달성 등의 성과를 보고 있다.

부영그룹은 창신대 재정기여 참여당시 이중근 부영 회장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만큼 그 일환으로 올해도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등록금 전액지원 이외에도 최근 마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마산장학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중근 회장은 "재능이 있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면서 "재단의 지원을 통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창신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가 통상적으로 1년간 200만원(학기당 1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던 수준에 비하면 2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부영그룹에서 큰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이외에도 국내 주요대학 12곳에 이중근 회장의 호인 ‘우정(宇庭)’을 딴 건물을 신축 기증하는 한편 전국 초·중고교와 교육·문화시설 100여 곳을 기증하고, 중·고교에 전자칠판 등 교육 기자재 기부 사업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8월 창신대를 인수했다. 현재 이원근 창신대 총장은 교육부와 대교협 사무총장을 역임한 정통 교육관료 출신이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