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7년간 2조9000억원 투입…신산업·기초학문 인재양성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신산업·기초학문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4단계 두뇌한국(Brain Korea·BK)21 사업’에 68개 대학의 386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 등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예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석·박사 1만9000명 인재양성을 위해 7년간 2조9000억원을 지원하며, 최종 선정은 오는 9월에 발표된다.

BK21 사업은 대학의 안정적인 학문연구와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4단계 사업은 2013년 9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되는 '3단계 BK21 플러스'의 후속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7년간 진행되는 국내 최장기간 연속 재정지원사업이다. 4단계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세부사업 유형별로 미래인재양성사업에서 197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 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 18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우선, 전국단위로 모집한 대학별 사업 선정수를 비교하면 서울대가 42개 교육연구단·4개 교육연구팀으로 가장 많이 뽑혔다. 성균관대는 28개 교육연구단·3개 교육연구팀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25개 교육연구단·5개 교육연구팀, 27개 교육연구단·3개 교육연구팀으로 공동 3위를 했다. 한양대는 10개 교육연구단·11개 교육연구팀으로 4위에 올랐다.

지역단위 대학 사업으로는 부산대가 24개 교육연구단·12개 교육연구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가 21개 교육연구단·7개 교육연구팀으로 2위, 전남대가 17개 교육연구단·7개 교육연구팀으로 3위를 차지했다.

4단계 BK21 사업은 3단계 사업 대비 교육연구단의 수와 비중을 확대(262→386개, 50.2→68.7%)해 교육・연구 성과가 학과 전체의 역량강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연구팀도 지속 지원해 교육연구단(팀) 특색에 맞는 규모별 지원을 추진한다.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에 대해서는 연간 40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단계 사업 대비 지원인원(1.7만→1.9만 명)을 확대하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및 신진연구인력 지원 기준을 크게 상향해 보다 많은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규모는 석사 월 60만원에서 70만원, 박사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 신진연구인력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전 단계사업과 달리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원혁신지원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대학원혁신지원비는 대학본부 차원에서의 대학원 제도개혁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교육개선, 대학원생 복지개선 등에 사용된다.

최종 선정되는 교육연구단(팀)과 예산 배분액은 예비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와 현장점검을 통한 제출자료의 허위여부 점검후 9월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 교육연구단(팀)은 오는 9월부터 7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 유형별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이 실시한다.

유은혜 장관은 "BK21 사업은 지난 20여년간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학술・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이번 4단계 사업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대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4단계 BK21사업 예비선정결과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