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소재 가야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 보완평가에서 재정안정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대 전경.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던 가야대, 창신대가 올해 교육부 보완평가를 통해 재정지원제한에서 벗어났다.

경남 김해소재 4년제 종합대 가야대는 이번 평가에서 수업 및 교육과정운영, 학생지원, 재정안정성 등의 평가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가야대 학생들은 향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각종 정부 장학제도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또한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가야대는 이후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추진, 수요자중심 교육시스템 확립, 교육품질 제고, 학생역량강화·취업률 향상 등 교육성과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부산·울산·경남지역 4년제 일반대학 중 3년 연속 취업률(75.5%)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상희 가야대 총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보완평가를 계기로 가야대가 지역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교육환경과 품질을 개선하고 특화된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신대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보완평가를 통과,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규제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창신대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9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주관한 대학기본역량진단 2020년 보완평가 결과를 대학별로 통보했다.

창신대가 평가받은 점수는 지난 2주기(2018년 이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와 비교했을 때 '자율개선 대학'의 점수에 준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신대는 부영그룹으로 인수되기 전인 2019년 상반기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를 받아 '재정지원 제한' 대상으로 묶였으나 이번 보완평가를 받으면서 학교운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원근 창신대 총장은 “이번 평가는 모든 구성원이 대학의 혁신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스마트 휴먼인재양성 교육 실현이라는 'CSU 비전 2030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지역명품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신대는 2019년 8월1일 부영그룹의 학교경영 참여 이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고, 다양한 교육지원 협력 및 투자를 통해 2020학년도 신입생 100% 충원을 달성했다.

윤상환 기획처장은 “2021학년도 입시에서도 신입생 전원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향후 이어지는 3주기(2021년 이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 주요대학 12곳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최근 경남지역 중고교 등에도 32억원 상당의 전자칠판을 기증했다.

부영그룹의 창신대 인수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결정이어서 지역 교육계에서는 상당한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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