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미국 상위대학들의 채권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올들어 신용등급이 높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채권을 적극적으로 발행해 투자환경을 뜨겁게 만들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들 대학의 투자매력은 다른 채권보다 높게 평가하는데, 압도적인 기금규모와 유동성이 적어 미국 국채, 지방채 보다 유리하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미국대학의 연평균 발행 30억 달러대였던 것에 비하면 이미 올 상반기에 100억5000만달러를 넘겨 올해 발행채권 규모는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시기는 올해 코로나19가 크게 창궐한 5월과 6월에 피크를 보였다.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7억9000만달러로 소폭상승 했지만, 5월 31억7000만달러, 6월 31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었다.

국내 투자전문가들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S&P 신용등급이 AAA 또는 AA+등급 등록금과 기부금으로 현금이 꾸준히 현금이 유입돼 유동성 위험도 낮다는 점이 투자의 매력”이라며 “상위 대학은 보유자산이 많아 향후 경제 및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도 흔들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대학들은 경제적, 정치적 중요도가 높아 미국내 유동성 위기가 발생을 한다해도 주정부가 지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처로는 한겹, 두겹 안전망을 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미국대학 채권 발행액 95%가 AA-등급 이상 대학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학은 운영예산의 30~40%를 자산운용 기금으로 충당하는데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나빠졌다”며 “그럼에도 대부분 대학들이 지출수준을 유지하고 싶어해 채권 발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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