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대학 등록금 반환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5명 중 3명꼴로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정부 지원을 통한 등록금 반환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반대 응답했다.

찬성은 25.1%, 잘 모르겠다는 12.2%였다. 반대 응답이 비교적 높은 연령대는 30대(75.5%)였다.찬성은 20대(27.4%)와 50대(29.3%)에서 평균을 웃돌았는데, 대학생 당사자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연령대로 추정된다. 대학생이 많은 20대에서도 반대가 64.9%에 이르렀다.

등록금 반환 찬반 설문조사에서 3명당 2명꼴로 등록금반환을 해주는 것이 옳다고 응답했지만 이번 설문에서 반환의 재정이 세금으로 쓰여지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3차추경에서 대학등록금 반환지원액을 포함시키려 애쓰고 있다. 3차추경에 포함시켜 대학에 간접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조사한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8%, 미래통합당 28.1%,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4.8%, 국민의당 3.4%, 기타 정당 2.5%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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