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대 직원노조가 파업 석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단체교섭이 이뤄지지 못하는데에는 김성혜 총장(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부인)의 삼남 조승제 씨(현, 이사)가 법인과 대학위에 군림하면서 비상식적인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 노동과 세계>

[U's Line 유스라인 안효건 기자] 경기도 군포소재 한세대의 직원노조 파업이 3개월 넘게 지속하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해 7월 법인이사로 취임한 김 총장의 삼남 조승제 이사가 법인과 대학 위에 군림하면서 장기간 파업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노조측 설명에 따르면 한세대 법인과 직원노조는 지난해 4월 단체 교섭에 들어간 이후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11월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정작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서명식 당일 나타나지 않았고 학교 측은 돌연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파기 이후 새롭게 학교측 교섭을 담당하게 된 노무사는 임금기준안이 노조측에만 유리하게 쏠려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정규직 임금 합의안을 기존 37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하향조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 또한 조승제 이사의 관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같은 부당조치를 만류하거나 학교정상화에 대한 조언을 하는 주변 관계자가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파행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황병삼 한세대 노조위원장은 유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노조는) 전면 파업 기간인데도 학생들을 위해 주말 야근까지 했지만, 학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학교는 학교다워야 하는데 단체교섭에서 드러난 학교측의 신의성실 원칙위반은 이 곳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세대 교직원들의 임금수준은 인근대학보다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급여 호봉책정과 인사기준도 없이 김성혜 총장의 인사 호불호로 결정나는 비상식적 행동이 자행되고 있다”며 격분을 참지 못했다.

현재 학교측은 교섭이 결렬된 이후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 합의할 것을 강요하고 있으나 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학교측도 거부했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이었는데 새로운 노무사가 협상대상자로 등장하면서 요구되는 꼼수 협상안으로 노조는 규정하고 있다.

황병삼 한세대 노조위원장은 이외에도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20년가량 학교운영을 장기집권하면서 전횡적 인사를 일삼아 왔고, 심지어 국내외부동산 투기문제는 언제든지 터질 시한폭탄같은 비리의혹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현재 문제해결을 위해 한세대 설립주체였던 하나님 성회 교단의 진상조사와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황병삼 한세대 노조위원장 인터뷰는 유튜브교육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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