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2021학년도 수시전형 면접을 온라인 비대면 면접으로 실하기로 했다. 또한 '합격', '불합격'으로만 평가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면접에서는 대부분 합격시킨다는 방침이다.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고려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험생 부담완화와 안전을 고려해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전형에서 온라인 ‘원격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12일 고려대에 따르면 수시전형 중 주요전형인 큰 학교추천 전형과 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 ‘비대면 녹화 면접’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수시면접은 고사장에서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사전에 질문을 공개하고 수험생이 답변을 녹화해 정해진 기간에 해당 웹사이트에 올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평가는 ‘Pass(합격)’와 ‘Fail(불합격)’ 방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모두 통과시킨다는 의미다.

한편, 고려대는 올해 비교과활동을 고3이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도 올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한 데 이어 정시에서도 출결, 봉사, 교과이수 기준 항목 미충족으로 인한 감점하지 않는 방침을 밝혔다.

성균관대는 올해 토플 등 어학시험이 취소되면서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어학시험 자격기준을 폐지하기도 했다.

박재희 U's Line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면접에서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내신과 자기소개서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자기주도 전공선택 과정에 포커스를 맟춰 철저히 기술하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