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오는 18일부터 10일간 경희대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밝힌 16개 사립대 종합감사가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에 이르자 재개했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에 이르자 경희대 종합감사를 실시하면서 16개 사립대 종합감사를 재개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경희학원과 경희대 종합감사를 오는 5월 18일부터 5월 29일까지(10일간) 실시하고, 감사범위는 2017년 3월 이후 학교법인과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실시되며, 법인 이사회 운영 및 재무·회계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관리, 국가재정사업 집행관리, 입시·학사 및 장학금 운영 등이 주요감사 대상이 된다. 감사인원은 회계사를 포함해 23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종합감사는 지난해 연세대를 시작으로 홍익대, 고려대, 동서대가 대상이 됐다. 서울권에서는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경인·강원권에서는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충청권은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 경상권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 등 16개 대학이 대상이다.

교육부는 개교이후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학생수 6000명 이상의 16개 사립대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 19 비상상황에 맞춰 대학행정이 움직이다보니 종합감사를 실시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제 진정국면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당초 2021년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에 맞추려면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사립대의 문제로 지적됐던 내용을 중점으로 종합감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 다음 종합감사 대상도 서울·수도권소재 대학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미 종합감사를 받은 A대학이 감사결과통보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이 끝나는대로 해당대학의 감사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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