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권총학생회연합은 "1학기 등록금이 반환이 힘들다면 계절학기 및 2학기 등록금 일부를 감면하거나 특별장학금을 편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대학에 회계 자율성을 보장하고 감사 기준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 연합>

[U's Line 유스라인 경남취재본부 이윤 기자] 부산지역 13개 대학 총학생회 구성인 부산총학생회연합이 6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록금 환불을 촉구했다.

총학생회연합은 "1학기 등록금이 반환이 힘들다면 계절학기 및 2학기 등록금 일부를 감면하거나 특별장학금을 편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대학에 회계 자율성을 보장하고 감사기준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질 낮은 수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학별로 당장 1학기 등록금을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장학금 증액과 학자금 대출이자율 완화, 자취생을 위한 건물 임대인 월세 보조 사업 등도 요구했다.

부산총학생회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13개 대학생 3만2천4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9%인 3만2천96명이 수업 질저하를 이유로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강의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는 '매우 불만족' 14.6%(4천736명), '불만족' 38.3%(1만2천430명)로 부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만족'은 7.1%(2천314명)에 그쳤고, '보통'은 38.5%(1만2천477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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