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말, 말, 말...

 

코로나가 알 턱이 없는 ‘재수생과 고3 학습격차’

고3에서 감염사례가 나온다면 비판 여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고3 학생과 재수생의 학습격차가 크다는 불안이 커진 상태라 고3부터 개학하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0명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고3 등교가 13일로 결정되면서 12일로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4일 등교시험으로 치른다.

비대면 수업하자니 교수 왈(曰), “사후세계 두려워 말라”

SNS 가천대 대나무숲에는 지난 3일에도 대면수업을 재고해달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총학생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0%가 1학기 전면 사이버 강의를 요구했다"며 "일부 교수님들은 사실상 현장출석을 강제하는 경우도 있다"는 글을 달았다.
동국대 대나무숲 게시글에서는 "대면강의를 하자고 주장하는 학생들에게 교수님이 '사후세계를 몰라 그렇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교수가 이런 식으로 강제하는데 학교에서 손을 놓고 있다니 코미디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400만원이 푼 돈인 통 큰 단국대 보직교수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한 달 넘게 진행되면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 A보직교수가 “등록금 400만원 푼돈 가지고 왜 환불해 달라고 난리냐”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400만원이 푼돈이면 왜 못 돌려주냐”, “학교는 학생을 돈벌이 수단 그 이상, 이하로도 안본다”, “누구는 대학 다녀보려고 대출 받으면서 학비 내고, 생활비 벌려고 알바 하는데 푼돈?” 이라며 분노했다.
4일 단국대 총학생회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보직교수는 최근 총학생회와 가진 등록금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총학생회가 재학생 2000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등록금 환불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수는 통화에서 “원래 취지는 그게 아닌데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사과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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