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 아트앤 테크놀러지 전공 학생이 졸업창작프로젝트 발표회나온 미래 미술관 프로젝트를 VR를 이용해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서강대>

              ‘한국형 스티브 잡스’ 배출 위한 미래형 인재교육

 

◎ 전공개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세종대왕, 레오나르도 다 빈치, 스티브 잡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모두 강한 열정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지닌 혁신가이고 융합형 인간이다. 혁신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새로운 시도를 주도하는 사람인 반면 융합형 인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올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추구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경우, 애플이 생산한 제품은 단순히 제품 개념의 변화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장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2011년 서강대에 신설된 지식융합학부의 아트&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전공은 ‘한국형 스티브 잡스의 탄생’을 꿈꾸며 만들어졌다. 이 전공은 기존 전공과는 달리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 넘는다. 이는 단순히 경계만 허무는 수준에 멈추지 않는다.

인문학 기반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은 문화예술적 감수성으로 표현된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첨단 기술과 융합되면서 혁신적이며 고유한 가치가 녹아있는 진화된 형태의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 혁신과 융합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그 무엇인가’는 아이디어, 경험, 제품 등 무한하다. 중요한 건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학생들이 일구어 낸 ‘그 무엇인가’가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는 것이다.

◎ 전공 세부분야

새로운 형태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에서는 창의적 기획, 스토리텔링, 가치 창출과 관련된 인문학, 감성 표현, 아트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와 관련된 문화예술, IT융합기술의 구현 및 IT융합기기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공학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융합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에서는 기존의 교수 중심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운영해 다양한 실기 및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또한 첨단 IT기술(웨어러블 컴퓨팅, 가상/증강현실, 3D프린팅, 게임기반 교육,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몰입형 교육 모듈을 개발하여 차세대 교육 커리큘럼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세 단계다. 첫 단계는 창의성 함양을 위한 과목들로 구성돼있다. 상상력의 보고인 문학, 역사, 철학 등과 관련된 인문학과 창의성,스토리텔링, 파운데이션 세미나 등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선 예술·디자인 기초와 컴퓨터 기초 등이 전공필수 과목이다. 드로잉, 디자인, 사운드, 비주얼 스토리, 디지털 패브리케이션(3D 프린팅 등),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프로그래밍 인터랙티비티, 미디어알고리즘 등이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인 전공 선택 과목으로는 첨단 문화산업 분야별 강의가 개설돼 있다. 모바일 스튜디오, 웹 스튜디오, 이머시브 미디어 스튜디오, 미디어 아트 스튜디오,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게임 스튜디오,UI/UX 디자인, 라이브 퍼포먼스 스튜디오, 컴퓨터 그래픽스, 3D 모델링스튜디오,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하다. 이를 위한 다양한 첨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 향후 비전

아트&테크놀로지란 전공 자체가 신생융합학문이고,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이와 관련된 수요는 적용 영역의 확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급증할 것이다. 과학기술측면에서는 거대 연구 및 융합기술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러한 융합현상은 과학기술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등 타학문간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삶의 가치가 물질적 가치에서 인간적 가치로 이동함에 따라 정서적 웰빙,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대인 및 사회관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한편 국가경제측면에서는 문화산업, 창의적 연구, 혁신 제품 및 신산업 기반의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국가정책적 과제로 부상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획기적인 물질이나 기계의 발명 또는 인간의 장수에서 벗어나 인간 능력 및 삶의 가치를 향상하는 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개인의 행복, 인지능력, 정서적 적응력, 신체능력 향상 등에 대한 연구가 시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부터 가치가 발생하고 경쟁력이 형성되는 이러한 융합기술산업시대에서는 기술이 기술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이용하기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인문학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지식과 학문의 융합현상과 함께 인문학이 이끌어내는 상상력과 예술을 통해 발생하는 감수성이 21세기 인재의 필수적인 능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향후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을 통해 배출된 미래형 인재는 기술과 문화의 혁신과 인문학의 산업화로 국가적 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2016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의 취업률과 질은 둘 다 매우 좋다. 5명이 졸업한 2016년도에는 2명이 현대차, 롯데그룹에 취업했고 나머지는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했다. 10명이 졸업한 2017년에도 5명이 국내 유수의 기업에 취업했고 5명은 미국 카네기 멜론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했다.

2017년 가을 카네기 멜론대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러지센터(대학원 과정)에 진학하는 P씨는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는 이유를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러지센터가 기술+인문학+아트를 바탕으로 한 융합교육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미국이 엔터테인먼트산업분야가 발달했기에 졸업후 한국 보다 더 좋은 취업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해 유학을 결심했다”며 “석사학위 취득후 엔터테인먼트나 IT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학과 졸업생들은 구체적으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트 디렉터,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디렉터, 첨단 미디어 콘텐츠와 제품 및 서비스구현을 위한 디지털 아티스트,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뉴미디어 아티스트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유명 연구소와 기업에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IT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게 된다. 문화예술과 관련된 국공립 또는 민간 기관에서 기획이나 홍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콘텐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관련된 지적 재산권이나 저작권 등을 활용해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으며 국제협력교육 관련 교육 연구 분야에 진출하기도 한다.

 

‘인문, 예술, 테크놀로지 융합’ 글로벌 창의 인재양성

           서강대 아트&테크놀리지

 

대학특성화사업 연차평가 연속 최고등급 ‘A’등급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는 서울 야경, 디제잉 등이 담긴 다양한 영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스카이, 미디어아트를 새기다 展(전)’이 열렸다. 첨단기술을 통해 예술로 표현된 총 14점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의 교수진 및 학생 26인의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 지식융합학부에 개설된 아트앤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전공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문화 예술적 감성, 첨단 공학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국내 최초의 교육과정으로,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관련 각종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최첨단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문, 예술, 테크놀로지 융합’ 글로벌 창의 인재양성 사업단의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는 서울 야경, 디제잉 등이 담긴 다양한 영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스카이, 미디어아트를 새기다 展(전)’이 열렸다. 첨단 기술을 통해 예술로 표현된 총 14점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의 교수진 및 학생 26인의 작품이다.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은 기존 교수중심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다양한 실기 및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컴퓨팅, 가상·증강현실, 3D프린팅, 게임기반 교육, 스마트기기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교육 모듈을 개발해 차세대 교육 커리큘럼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 김주섭 교수는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의 슬로건은 Creation, Beyond imagination(상상, 그 이상의 창조)”이라며, “예술적 표현 능력과 첨단 테크놀로지 활용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예술적 표현능력과 첨단테크놀로지 활용능력 인재배출 목표”

김 교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ITU 텔레콤 월드 2017’ 개막식 공연에서 인터랙티브 영상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미디어아트 수준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인류의 화합과 평화, 소망을 영상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작품으로, 50여 개국 해외 장·차관급과 200여개 ICT분야 글로벌기업 CEO 및 전문가 등 개막식 참가자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한편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 한윤도 학생은 대한민국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재인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최종 9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양성하는 국가지원 프로젝트다.

한윤도 학생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 김주섭 교수의 Creative Algorithm 수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를 쌓을 수 있었다”며, “유수의 교육 업체들과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부터 러브콜과 투자 제의를 받았으나 아직까지는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전(Alice Into the Rabbit Hole)’에도 참가중이다. 출품작 ‘재버워키 파티(Jabberwocky Party): 아무 말 대잔치’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기획부터 콘텐츠 발굴 및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탄생시킨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이다.

더불어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경기천년 특별전 ‘오! 경기의 천년여행’에도 참여했다. 경기도 박물관과 산학협력을 맺은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의 이보아 교수와 학생들은 소장품들을 디지털예술로 구현하거나 유물 수집 과정을 영상이미지로 담는 등 기존과 다른 색다른 콘셉트로 선보인 작품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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