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금융분야 특화된 경영인재양성"

 

○ 금융전문가 양성 한양대 특성화학과

경영학’은 1760년대 산업혁명이 성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산업경제가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된 학문이다. 특히 경제성 원칙을 기반으로 한 경영의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경영학은 모든 자유경제의 바이블이 되고 있다.

 경영학은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실제 회사 경영에 필요로하는 지식의 체계화와 이의 전달을 위해 경제학에서 독립된 학문이다. 금융학은 지금의 수요와 공급에 관계되는 활동에 대해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최근에 기업과 금융기간들로부터 금융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이러한 금융 환경변화와 수요에 따라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된 학과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학과 경영학이 융합돼 재무와 금융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한양대의 유일한 학과로 학생들은 경영학도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경영학 과목을 이수함과 동시에 금융전문가로서의 특화를 위해 재무, 금융전공 교과목을 기본으로 경제학 등 연계된 교과목을 폭넓게 이수하게 된다.

○ 경영-금융 융합 실무교육에 비중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돈이다. 자금 운용을 잘 하지 못해 기업의 문을 닫는 경우는 많다. 최근 금융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재무·금융전문가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금융과 IT가 융합한 핀테크는 금융환경을 바꿔놓고 있어 관련 학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경영학, 금융학을 융합하여 재무·금융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경영과 함께 경제·재무·회계 등 금융 산업과 연관된 과목들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기존의 경영학과 교육과정과 비교하면 실무적인 교육에 더 비중을 둔다.

학과는 한양대가 전폭 지원하는 7개의 ‘다이아몬드학과’ 중 하나다. 우리나라 수험생 상위 1%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학과로, 신입생에게 등록금 면제, 장학금 지급,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한양대 동일계열 대학원으로 진학 시에도 장학생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 학생들에겐 학비와 진로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상의 시스템이다.

○ CPA·CFA·MBA 등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교과과정은 일반 경영학과와는 다소 다르다. 1학년 때부터 전공에 연계된 과목을 다수 배운다. 경영·경제·회계·금융·통계·수학 등의 개론과목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2학년 때 미시경제이론·거시경제이론·재무회계·재무관리·투자론 등을, 3~4학년 때 계량금융·고급투자론·기업가치평가·금융공학·재무사례연구 등 깊이 있는 과목들을 학습한다.

학과의 특징중 하나는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CPA(공인회계사),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이나 국책금융기관 입사, 외국의 MBA 및 금융공학석사학위 등을 목표로 한 과정을 선택해 집중 공부할 수 있다.

▲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들이 파생상품의 원리를 분석하며 적절한 가격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파이낸스경영학과 특장점

다이아몬드학과로서 특전

장학금 지급대상이 매해 조금씩 달라지지만 15학번을 기준으로 할 시 수시, 정시 합격자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본교 동일계열 일반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 포함), 석·박사 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 또한 CFA 고시반 입반 우선권을 부여 받는다.

경영학과의 차별성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최근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금융산업의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양성 목표로 신설하게 됐다. 이 목표에 맞춰 경영학과와 달리 1학년 때부터 전공에 연계된 재무, 금융과 관련된 기초과목이 많이 개설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3,4학년 때 경영학보다 특화된 재무나 금융관련 응용과목들을 배우게 된다.

학과 포인트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졸업생은 금융 특화 고급인재다. 일반 경영학과 출신보다 이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등록금 전액 장학금 등 학교의 지원 속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다양한 학과행사

대표적인 학과 행사로 파경인의 수다와 파경인의 밤이 있다. 파경인의 수다는 1학기 초에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갖는 다과회로 선후배간에 공식적인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주어 친목도모에 도움이 된다. 파경인의 밤은 파이낸스경영학과의 학술제이다. 선후배간의 화합을 통해 학술적 성과를 만들어내 의견을 교환하며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 졸업후 진로

취업률 90% 상회…금융권 진출 많아

취업률은 90%가 넘는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진출이 많다. 취업처로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 하나금융투자, SK증권, KB국민은행, 농협 등을 꼽을 수 있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금융공학전문가, 금융위험관리전문가, 투자신용분석가 등이 주요 직무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회계법인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경영·경제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나 대기업 연구소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무원, 금융·무역·수출입 관련 공공기관으로도 취업한다.

금융계 :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금융공학전문가, 신용추심원, 투자신용분석가, 세무사, 회계사, 노무사 등

기업계 : CB(Commercial bank), IB(Investment bank),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가, 컨설팅 회사, 무역회사, 회계법인, 노무 법인, 리서치 회사 등

연구분야 : 경영·경제 관련 국가·민간 연구원, 사회과학 관련 국가·민간 연구원 등

공공·정부기관 :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금융·무역·수출입 관련 공공기관 등

 

<대담> 우리는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인

 파이낸스경영학과는 무엇이 특별할까?

 

엄찬영 교수 경영학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세부 과목이 8개 정도 됩니다.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만한 기간이 부족한 거죠. 그래서 경영학과 졸업생을 ‘제너럴리스트’라고 말합니다. 경영학 전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가진 이들이죠. 파이낸스경영학과의 목적은 경영학의 여러 갈래 중에서도 ‘재무’와 ‘금융’에 특화된 인재, 즉 금융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재무와 금융은 수학이나 경제학 지식이 필수라 학습량이 많은 편이에요. 우리 학과에서는 1학년 때부터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니 열심히 한다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현철 교수 기업에서 재무는 우리 몸의 혈액 같은 존재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려면 자금 조달이 필수인데 이를 결정하는 부분이 재무이기 때문이죠. 혈액이 잘 돌아야 신체가 제 기능을 하는 것처럼 재무 구조가 탄탄해야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됩니다. 3차 산업 중에 수익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금융 산업입니다. 금융 산업은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을 요구하므로 파이낸스경영학과의 커리큘럼을 제대로 습득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성준(13학번) :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재무와 금융에 특화된 학과죠. 재무 분야는 경영학의 다양한 갈래 중에서도 어려운 편이에요. 학습량도 많고요. 하지만 그만큼 얻는 게 많아요. 재무 지식을 깊이 있게 배워 진로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죠. 금융 분야 강의가 폭넓게 마련돼 있는데 저는 ‘금융시장의 이해’라는 강의가 특히 좋았어요.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금융이라는 분야가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죠.

문경훈(13) 저는 회계사를 꿈꾸며 파이낸스경영학과에 입학했어요. 금융과 재무에 특화된 학과라고 들었거든요. 입학하면 투자, 재무, 회계 분야의 기초 지식을 배워요. 기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심화된 내용을 강의하죠. 수업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요. 재무 분야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떤 분야든 처음에는 어렵기 마련이잖아요. 배우면 배울수록 가야 할 방향이 명쾌해지는 느낌이에요.

도유리(14학번) 금융과 재무는 경영학의 다른 분야에 비해 수학적 내공이 필요한 학문이에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수학을 좋아해서 외고에 다니면서도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죠. 경영 관련 학과는 많았지만 파이낸스경영학과가 저의 수학 지식을 가장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입학했어요.

2009년에 생긴 신설학과인데, 제대로 자리를 잡았을까?

엄찬영 교수 : 졸업생 숫자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죠. 학과에 대한 평판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평판을 쌓겠다는 교수진과 재학생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이에요. 학생들의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접수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학교의 영예를 드높일 학과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정현철 교수 : 다른 대학에서 우리 학과를 벤치마킹한다는 게 우리 학과의 역량을 방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양대는 발 빠르게 재무와 금융영역을 독립학과로 분리했습니다. 전문화, 세분화되는 사회구조를 반영한 것이죠. 이제는 경영지식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기업에서도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고요.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학과입니다.

문경훈(13) 저는 우리 학과의 커리큘럼이 좀 더 명확해지고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을 위해 핵심만 간추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변화에 유동적이라는 점은 분명히 신설 학과의 장점이잖아요. 역사가 깊은 학과일수록 변화를시도하기 어렵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하니까요. 저는 부학생회장으로서 우리 학과를 계속해서 새롭게 정비하고 싶어요. 교수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이 입학하면 좋을까?

정현철 교수 :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라면 꿈을 접는 게 좋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으면 금세 흥미를 잃더라고요. 우리는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모르는 것을 깨우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원합니다. 숫자를 싫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수학을 못하는 것과 숫자를 싫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 수학은 중요한 분석 도구라서 숫자를 싫어하면 공부하기 힘들어요. 세계 금융의 미래를 바라보고 꾸준히 관심 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입학하기를 바랍니다.

엄찬영 교수 : 돈을 벌겠다는 것이 목적이라면 위험하지만, 워런 버핏 같은 투자의 귀재가 되겠다는 꿈이 있다면 긍정적이죠. 훌륭한 기업을 발굴하고 싶다거나, 사회 환원 의지를 갖춘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입학을 추천합니다. 재무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거예요. 실제로 돈을 많이 벌게 될지도 모르죠.

윤성준(13학번) :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태도를 가진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금융은 이론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한 분야거든요. 경제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 사례 등을 연구해야 하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모의 투자를 해보는 등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지녀야 학과 공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문경훈(13) 학창 시절부터 금융과 경영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친구들이 대학에 입학해서도 열정적으로 공부하더라고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기 계발을 해온 친구들이죠. 평소 경제신문을 즐겨 읽거나 금융 및 경영 동아리에서 활동한 친구들에게 입학을 추천하고 싶어요. 흥미만 있다면 공부가 즐거운 학과예요.

엄찬영 교수 기업에 진출해 재무 분석 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기획, 전략 수립,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무 지식이 필요하니까요. 또 다른 진로는 금융시장으로 진출하는 겁니다. 금융기관, 증권, 은행, 보험 등에 종사하는 형태죠. 우리 학과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니까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계획할 수 있을 겁니다.

정현철 교수 전통적인 진로 외에도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중 하나가 금융 전문 기자의 길이에요. 우리나라 경제신문의 대부분이 금융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라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금융 전문 법조인의 길도 있어요. 법조계도 전문화,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 전문 지식을 갖춘 법조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죠. 이렇게 다른 분야와 접목해 금융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재성(14학번) : 남다른 진로를 계획하는 편이에요. 창업을 꿈꾸고 있거든요. 구체적인 아이템도 계획했어요. 환경 관련 기술을 가진 한국의 기업과 이에 대한 수요를 가진 중국 기업을 연결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 단체를 연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하는 거죠.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 배운 지식이 창업에도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해요. 기업 경영의 기본 자질을 깊이 있게 배우니까요.

우등생들만 있으니 수업 분위기가 삭막하지 않을까?

이승민(14) 장학금이 달려 있으니 공부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기는 해요.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으니까요. 부담되기는 하지만 덕분에 수업 분위기는 좋아요. 시험 기간에는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대체로 시험도 잘 치르는 편이에요.

박재성(14) 저는 서울의 타 대학 경영학과에서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로 재입학한 케이스예요. 경험에 비춰보면 우리 학과의 분위기가 훨씬 학구적이에요. 1학년임에도 다들 열심히 공부하거든요.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엄찬영 교수 : 학생들이 대체로 의지가 강하고 욕심이 있는 편이에요. 1·2학년 때는 느슨한 면이 있지만 금방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아요. 사회와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학생들이 일찍부터 열심히 공부했으면 합니다.

윤성준(13)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학과 전체 분위기가 삭막한 것은 아니에요. 입학 인원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동기나 선후배 간의 관계가 돈독한 편이죠.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자리도 꽤 많고요. 우리 학과만의 동아리도 몇 개 있는데 모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요.

문경훈(13) 재학생이 적은 만큼 학생과 교수님의 관계가 돈독해요. 다른 학과 교수님 중에는 학부생을 연구 보조로 두는 경우가 흔치 않을걸요? 파이낸스경영학과 재학생들은 빠르면 1학년 2학기부터 교수님 옆에서 연구 활동에 참여해요. 연구 보조로 활동하면 교수님과 무척 가까워지죠.

도유리(14) 학생과 교수님과의 사이가 가까워서 특별한 소속감을 느끼게 돼요. 1학년 때는 시간표가 학과차원에서 거의 정해지기 때문에 같은 교수님들을 계속 뵙게 되는데, 덕분에 교수님께 다가가기가 편해졌어요. 교수님들도 학생들을 가까이서 챙겨주시려는 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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