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각과 탁월한 영어능력의 ‘글로벌 파이오니아’ 배출

 

◎ 국제학과 – ‘국경없는 사회’에 필요한 세계동향·국제경제 배양

경희대 국제학과(KIC·Kyung Hee International College)는 역사가 비교적 짧고, 모든 대학에 있는 학과가 아니다 보니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기는 하지만 ‘국경 없는 사회’로 하나로 묶이는 세계화에 이 학과의 가치는 날로 커져갈 것으로 보여 매우 전도유망한 학과다.

경희대 국제학과는 국제관계, 국제경제, 글로벌 비즈니스, 동아시아 지역학 4개의 트랙으로 나눠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국제학에 대한 융합적인 학문을 배울 수 있는 학과다. 그중 자신이 관심 있고 더 공부하고 싶은 전공심화 분야 과목을 추가로 수강하며 전공트랙으로도 졸업할 수 있다.

경희대 국제학과에서는 정치학의 세부 분야 중 하나로 국가, 정부간국제기구(IGO), 비정부간국제기구(NGO), 다국적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제체제를 실증적, 규범적 방법으로 연구해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학문 분야인 국제학을 주요골자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과거에는 국제사회에서 일어난 문제를 연구할 때, 정치외교학과에서는 국제정치학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적인 분석만을 했고, 경제학과에서는 국제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경제적 분석만을 했다. 또한 법학과에서는 국제법이라는 이름으로 법적 분석만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연구했다.

전공수업 100% 영어진행…해외출신자들과의 교류

그러나 이제 국제학은 하나의 개별 학문분야에서의 접근방법이 아니라, 정치, 경제, 경영, 법, 사회, 문화 등을 아우르는 ‘학제간 혹은 학문간 접근(Inter-disciplinary Approach)혹은 통섭(Consilience)’의 방법으로 국제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국제학과는 일반적으로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국제학 관련과목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경제’에 관심이 큰 학생은 전공기초 과목들을 듣고 경제학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겨 국제경제와 연계된 과목들을 꾸준히 수강하며 전공지식을 쌓기도 한다. 국제학과는 100% 영어로 전공수업을 진행한다. 국제화된 교육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입학 전, 영어성적이 높고 자신감이 있어 ‘영어로 수업 듣는 것쯤이야’라는 마음을 갖고 국제학과에 지원한 학생들도 이 학과의 적지않은 학생이 해외에서 살다오고, 외국어고 출신이 많아 놀라게 된다. 그러나 이 자체가 ‘국제학과’만의 특징이다.

국제기구 인턴파견 & 학부에서 국제활동 가능

한국말로 들어도 어려울 것 같은 전공과목들을 영어로 수강하다 보니 많은 공부가 따르고, 특히 발표나 토론을 해야 할 때도 영어로 하게 돼 입학 전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교가 ‘TA Session’을 통해 전공수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외국인 학생들과도 꾸준히 영어를 쓰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레 영어생활에 익숙해진다. 국제학과의 가장 좋은 장점이다.

국제학과라는 학과명처럼 국제적인 지원프로그램과 학생자치활동 지원체제가 운영되고 있다. KICS 장학프로그램으로 UC버클리, 워싱턴 센터 등 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의유엔과 모의G20 등 모의국제회의 개최, 학생영문저널 발간, 진로 및 취업관련 활동, 사회적 환원을 위한 봉사단 등 활동을 하는 자치기구들이 있어 다양한 역량을 키워 나간다.

◎ 국제학과 졸업후 진로

국제학과의 졸업후 진로는 매우 다양하다. 정부간국제기구(IGO)뿐 아니라, 다국적기업, 일반기업, 금융기관, 정부기관, 비정부간기구(NGO) 등 다양하다. 특히 국제학과 학생들은 영어구사능력에 국제적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다국적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 경희대가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 PBF 2018에서 토마스 위즈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UN 없는 세계?(A World Without the UN?)’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해외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에 많이 취업하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좀 더 심화된 학업을 하겠다는 학생들도 적지않다. 특히 국제기구에 근무하거나 국제공무원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은 석사 혹은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다국적 기업이나 국제기구의 역할이 커지고 국가간의 관계 또한 중요한 만큼 국제학과의 진출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고,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에 무역사무원, 통역사, 국제경영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한다.

경희대측에서는 국제학과 졸업생들의 진로가 민간기업에서 부터 공공기관, 학문 분야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한다. 또한, 졸업생들의 공공기관분야 진출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국회, 환경부, 유엔협회 세계연맹, KOTRA, 대사관 등과 같은 공공기관의 진로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경제·경영 전공심화 트랙으로 금융분야에서도 국제감각을 가진 금융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많은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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