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명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교무처장 회의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코로나 19로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체 교직원 회의를 원격화상으로 진행했다.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대구권 7곳 대학들이 올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경북대, 계명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대구권 7곳 대학 교무처장은 국내외 코로나19감염 추세로 보아 대면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1학기 전체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각 대학별로 내부 절차를 거쳐 내주에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4일 또는 11일로 예정된 전면적 대면수업(학생등교)은 현재 국내외 코로나19 감염추세로 보아 시행이 어렵다 판단하고 1학기를 비대면 온라인 원격수업 진행 △온라인수업이 어려운 실기·실습·실험 등과 대학원수업 등은 각 대학이 적절한 방역대책 수립후 대면수업 운영 △대면수업을 위해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기로 하고 구체적인 절차 등은 각 대학의 상황에 따라 개별결정 △대면수업의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온라인 진행도 가능 등이 합의됐다.

학사운영 문제는 각 대학 자율로 결정하는게 원칙이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학사운영에 대해선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구권 대학들은 일률적으로 1학기 전체를 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 내용을 각 대학 교무처장들이 총장에게 보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의견 수렴절차를 거치면 다음주 중에는 학교별로 구체적인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방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대학들은 중간고사와 1학기말 고사 실시방안, 중간고사와 학기말 성적평가 방안 등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세부사항이 결정되는 데로 학생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수도권 일부 대학과 일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바 있으나, 지역단위 차원에서 모든 대학이 1학기 비대면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대구권 대학들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