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총장연합회, 전국대학 193곳 조사

▲ 인천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강의실 책상간격 조정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U's Line 유스라인 대학사회팀 문유숙 기자] 전국 대학중 64%가 5월 11일까지는 온라인수업을 풀고 대면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대면수업 계획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국 193곳 4년제 대학의 대면수업 시작일을 조사한 결과, 5월4일이 61곳(31.6%)으로 가장 많았고, 그보다 앞선 4월27일이 37곳(19.2%), 이들을 포함해 4월말에서 5월4일 사이는 100곳(51.8%), 5월11일에는 24곳(12.4%)이 추가돼 5월 11일까지 대면강의를 시작하는 대학은 124곳(64.2%)으로 파악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안정 국면에 이를 때까지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겠다는 대학 50곳(25.9%),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대학은 9곳(4.7%)이다.

사총협은 9일 조사에서는 4월말에서 5월4일 사이에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는 대학이 124곳(64%)이었으나 일주일 사이에 대면수업 시작 시점을 뒤로 미룬 대학이 20여곳 늘어나 대학들은 ‘코로나 19’ 진정 국면이 아직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에서 2주간 연장돼 5월 5일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대학들의 대면수업 개시시점 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13일 “5월4일 이전에 정부의 방역지침이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면 출석수업을 개시하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지속될 경우 한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9일 대신 실천강도를 조정해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업소, 학원 등 4대 밀집시설은 운영금지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